설립배경과 연혁
1980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설립과 함께 출범한 프랑스학과는 탄탄한 프랑스어 능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교과구성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해 프랑스어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국제화 감각을 두루 갖춘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Sorbonne, Savoie, Lyon II, Provence, INALCO 등과 같은 대학교와의 해외학술교류협정, 프랑스 재외공관과의 인턴십 구축, 퀘벡 및 마그레브와 같은 프랑스어권 재외공관 및 대학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재학생들의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교수진
국제지역대학 프랑스학과에는 2021년 기준, 총 5명의 내국인 전임교수와 2명의 외국인 전임교수가 재직 중이다. 이 밖에도 학과 소속 출강교원 4명(내국인 3, 외국인1)이 다양한 전공분야의 강의를 하고 있다. 본과 소속 교원의 전공분야는 정치학, 언어학, 문학, 통번역학 등으로 국내 어느 프랑스어 관련학과보다도 다양하여 진정한 ‘프랑스학’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강의 개설이 가능하다.
프랑스학과의 역대 학과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이동열 (1980. 03. 01 ~ 1980. 09. 08)
- 최석기 (1980. 09. 08 ~ 1982. 11. 24)
- 이재희 (1982. 11. 25 ~ 1983. 12. 16)
- 오시근 (1983. 12. 16 ~ 1986. 08. 26)
- 이재희 (1986. 08. 26 ~ 1988. 07. 01)
- 오시근 (1988. 07. 01 ~ 1990. 07. 01)
- 이재영 (1990. 07. 02 ~ 1994. 07. 31)
- 박시현 (1994. 08. 01 ~ 1996. 02. 14)
- 윤석만 (1996. 02. 15 ~ 1999. 08. 09)
- 원종익 (1999. 08. 10 ~ 2002. 07. 31)
- 최용호 (2002. 08. 01 ~ 2004. 02. 28)
- 김응운 (2004. 03. 01 ~ 2007. 02. 28)
- 신정아 (2007. 03. 01 ~ 2009. 02. 28)
- 최용호 (2009. 03. 01 ~ 2012. 02. 28)
- 김응운 (2012. 03. 01 ~ 2014. 01. 31)
- 신정아 (2014. 02. 01 ~ 2014. 07. 31)
- 이 향 (2014. 08. 01 ~ 2016. 08. 31)
- 최용호 (2016. 09. 01 ~ 2018. 08. 31)
- 신정아 (2018. 09. 01 ~ 2020. 02. 28)
- 김응운 (2020. 03. 01 ~ 2021. 02. 28)
- 이 향 (2021. 03. 01 ~ 2023. 02. 28)
- 김응운 (2023. 03. 01 ~ )
교과 과정
프랑스학과의 교과과정은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프랑스학과의 교과과정은 강독, 회화, 작문 등의 과목을 통해 프랑스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초 과정과 프랑스어와 프랑스어권 어문학은 물론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둘째,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은 서로 별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한 연계 하에 운영된다. 예컨대 1학년 전공 필수과목인 <프랑스학교양토론>이 4학년에 개설된 <프랑스테마특강>으로, 프랑스어 기초과목이 3학년에 개설된 <프랑스어스피치와에세이>로 심화된다.
셋째, 학과 전공에 더해 학생 개개인의 수요에 맞춤한 제2전공 및 융합 전공을 선택하고, 해외 교류 프로그램(교환학생 및 파견학생, 어학연수 등) 또는 산학협력 기반 현장실습 프로그램(KOTRA, 프랑스어권 소재 재외공관, 국내 진출 프랑스 관련 기업체 등)에 참여함으로써 진학 및 취업 로드맵을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학과 문화와 학생 자치활동
프랑스학과에는 학생의 권익을 대변하고 학과 전체 차원의 학생행사를 주관하는 학과 학생회 외에도 여러 종류의 학과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 아고라 “Agora”
아고라는 선배들과 후배들 간의 멘토 학습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어 문법과 회화 표현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관한 시사 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프랑스어 실력 향상 뿐만 아니라 선후배간 좋은 상호작용을 주고 받을 수 있다.
– 헝데부 “Rendez-vous”
헝데부는 프랑스나 프랑스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학회이다. 주로 프랑스 작가의 문학이나 미술품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방문하거나 뮤지컬 등의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관람한다. 직접적인 체험과 더불어 필요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탐구하고 자유롭게 감상평을 주고 받음으로써 프랑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페탕크 “Pétanque”
프랑스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구기운동 종목 중 하나인 페탕크 대회에 참가하는 동아리이다. 매년 개최되는 시합에 학과 원어민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출전한다.
이 외에도 2년마다 시행하는 학과 축제 ‘계곡의 향연 (Fête dans la Vallée)’은 학과 동아리 공연과 원어연극으로 구성되는 학과의 대표적 행사이며, 축제가 없는 해에는 졸업생 선배들을 초청하여 재학생과 간담회를 갖는 ‘프랑스학과 홈커밍데이 (Homecoming Day)’가 개최된다.
졸업생들의 사회진출과 동문 현황
본 학과 졸업생들은 일반기업체, 언론기관, 교직, 유학, 대학원 진학 등 전공을 살린 다양한 방면에 진출하여 활약하고 있지만 기업의 해외 영업 분야나 은행, 무역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최근에는 여러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지역, 특히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지역(마그레브 지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프랑스어를 이용한 취업이 늘고 있는 경향이다. 아울러 랑콤이나 로레알 등 국내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졸업 후 우리 대학의 국제지역대학원 또는 일반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 진학한 후 외교통상부나 KOICA(국제협력단), 혹은 연구 기관 등에 진출하거나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여 통번역사로 활동하는 졸업생도 늘고 있다. 일반대학원 불어불문학과는 물론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문화콘텐츠학과, 한국어교육학과 등으로 진학하는 졸업생들의 수 역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후 학부의 전공과 대학원의 전공을 연계하여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졸업생들도 늘고 있다.
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예술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회사를 창업하거나 영화, 문화, 예술 관련 기획사 등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외항사 혹은 국내 유수 항공사에 승무원이나 기내통역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학과의 프랑스어 역량 강화와 인문학 및 지역학 정향의 차별화된 교육이 가시적 성과를 획득하고 대외적으로 홍보된다면 졸업생들의 더 수준 높은 사회진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